김장철
날이 추워지면 나는 알고있다. 김장철이 도래했다는 것을. 우리집 김장?? 아니다. 대상자에게 나눠줘야 할 김장박스가 한가득 온다. 한때는 민원대에 앉아있으면서 하루종일 물품을 나눠줬다. 쌀이며, 김치며.. 그때는 도와줄 공익도 없어서 앞에 앉아서 명단 확인하고 신분증 확인하고 김치를 끌개에 올려주는 역할을 했다. 이게 한두명이면 상관이 없는데 한번에 100여명 이렇게 되니깐 잠을 자려 누우면 허리가 욱신거린다. 이렇게 김치가 아예 배달되서 온는 경우도 있지만 이번에는 내가 맡고 있는 단체에서 11월 21일 아침 7시부터 직접김장을 한단다. 한박스당 8kg, 140명분을 만드시겠다는 통보를 받았다. 어우야.. 일단 140명을 추린다. 우리동은 수급자분들 나이순으로 자르고 있어서 명단을 받는것 자체는 어렵지..
사회복지직공무원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2022. 12. 1. 10:50